2009 막심 므라비차 내한공연


요 공연에 오늘 다녀왔습니다.
위가 쫄깃해 질 정도로 공연 티켓을 질렀으니 또 감상을 몇줄 적어야 겠지요.

일단 연주 리스트를 올려보자면....

1부 Classical
Brahms-Rhapsody
Liszt-Hungarian Rhapsody No.3
Mozart-Sonata in A Major,K331
Chopin-Nocturne
Brahms-Sonata in F Minor, Mov.1

2부 Crossover
Tonci Huljic-Nostradamus
Verdi-Requiem
Ernest Gold- Exodus
Freddie Mercury-Bohemian Rhapsody
Dvorak-New World Concerto
Tonci Huljic- Claudine
Rimsky-Korsakov- Flight of the Bumblebee
Grieg-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입니다.(안쓰던 영타를 치니 손가락이 후들후들)

이런류의 콘서트를 돈내고 가본건 처음이라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콘서트를 보면서 생각한건....

1. ....연주 잘 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클래식은 역시 힘들군.
그러니까... 교향곡은 못되더라도 협주곡 정도만 되어도 악기가 여러개라 지루한건 잘 모르겠던데.... 솔로용 연주곡이다 보니 아무래도 약간 지루함이 느껴졌어요. 원래 크로스오버 쪽으로만 듣던 귀라 귀에 잘 안붙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째깐 지루했습니다.

2. 관객호응이 좋네.
다른 콘서트장 도 이런지 잘 모르겠는데 관객들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 연주자가 연주할 맛좀 나겠더군요. 특히 2부로 가서는 1부 보다 1.5배 이상 호응이 좋았어요. (1부가 지루했던건 저 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예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부의 호응이 더 좋았던 이유의 50%는 연주곡들이 1부보다 템포가 빠르고 다른악기 반주를 깔고 연주하는 다채로운 음악이었다는 것, 나머지 50%는 막심의 팔뚝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1부에서는 정장을 입다가 2부에서는 민소매 옷을 입고 나왔는데 피아노 연주하느라 탄탄하게 근육이 붙은 매끈한 막심의 팔뚝이 참으로 탐스러웠거든요.
 
3. 아. 이게 제목이 이거였나?
맨날 음악을 엠피에 넣어서 다니니까 제목에는 신경안쓰고 그냥 듣게되요. 그래서 실재로 좋아하는 곡인데 제목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좀 이었는데 오늘 들으면서 몇곡 기억했네요. 다음부터는 해메지 않고 좋아하는 노래를 잘 찾을 수 있겠죠.

4.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빠르다.
막심하면 역시 대표적인건 그 속주죠. 이번에 공연을 보면서 여지없이 실감하고 왔어요. 눈으로 보기에는 피아노를 그냥 .... 아니 손이 잘 안보일 정도로할퀴는것 같은데 귀로 들으면 소리가 또랑또랑. 뭉게지거나 틀리지 않아요. 그냥 연주가 빠른 것 만이 아니라 명료하고 깨끗하게 뻗어나가는게 정말 전율이 일 정도였어요. 막심의 연주곡은 대부분이 그런 그의 장점을 살리는 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그 사람도 공연하느라 힘좀 많이 썼을거예요. 피아노도 그정도로 치려면 정말 체력이 많이 필요해 보여요.

5...피아노랑 연애하십니까??
 연주 자체도 그렇지만 연주자가 연주에 심취해서 보여주는 반응도 나름 신선했습니다. 정말 피아노랑 연애하는 걸로 보일정도로 몰입해서 연주하시더군요. 덕분에 1부 연주에서도 그나마 좀 덜 지루했던 것 같아요. 가끔은 벼락맞은듯이, 가끔은 연인을 쓰다듬는 듯이 연주하는게 아티스트의 포스가 폴폴 풍기더군요.

어쨌든 새로운 경험. 즐거웠습니다.

by 라조 | 2009/10/11 21:52 | movie&concert | 트랙백 | 덧글(3)

노래의 숲에서 길을 잃다-자우림 콘서트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우림 오디올로지 콘서트에 다녀왔다.
보통 달리고 신나는 음악 중심인 "체험형" 콘서트가 아닌 "감상형"을 모토로 기획된 콘서트라고 해서 처음부터 기대가득 이었는데 다녀오니 역시 만족~~
난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담긴 락 발라드 쪽을 좋아하는데 그런 노래를 실컷 생으로 듣고와서 기분이 좋다.

다녀온지 2시간 밖에 안지났지만 벌써 들은 노래가 뭐였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대충 연주곡을 적어보면 이렇다.


파애
you and me
샤이닝
위로
행목한 왕자
반딧불
hey hey hey
carnival amour
somehting good
gloomy sunday
낙화
하하하쏭
르마샤지끄
그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27
seoul blues
6월 이야기


순서는 엉망~ 이것 말고 몇곡 더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 제목은 잘 모른다. (난 대략 5집 이후만 구매한 반쪽이 팬이라서;;;)
어쨌든 좋아하는 노래 많이 듣고왔다. 대략 감상을 요약해 보자면...

1. 윤아언니 노래 잘하는 구나.
 아 진짜 앞에서 들으니까 파워있고 속에서 부터 울려나오는 목소리다. 노래에 감정과 힘을 잘 싣는다고 할까? 뭐 가수의 기본 스킬이긴 하지만 의외로 필이 팍 꽃히게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윤아언니 참 대단. 표값이 아깝지 않았다.

2. 윤아언니는 연주도 잘하네?
 보컬이지만 곡마다 구성에  따라 자잘한 악기를 드는데 그게 참 어울렸다. 기타, 키보드, 아코디언, 피리, 탬버린까지... 어찌보면 일반적이고 쉬운 악기라지만 왠지 윤아언니가 들고 노래부르니까 몸의 일부랄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 아티스트의 포스가 팍 풍긴다. 주로 노래만 부르던 모습만 보다가 그래서 그런가 새로웠다.

3. 기타랑 베이스랑 드럼하는 아저씨들도 귀여웠다.
.....그냥 뭉뚱그려서 아저씨 <-에서 애정의 차이가 확 나지만 할수 없다. 어쨌든 공연 봐서 이제 이름은 안다. 뭐랄까 말하는건 익숙치 않아 보였지만 그게 데뷔 13년차 답지않게 풋풋하고 성실한 연주자라는 느낌(왠지 음악만 판것 같은 이미지에서)이 들어서 귀여워보였다.  


4. ........라르크도 이런식으로 콘서트 한번 했으면 좋겠다.
아. 나 정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밴드 라르크 앙 시엘 .
 아저씨들 앨범도 많고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내가 죽어라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매일 흥얼거리지만 노래방에도 없고 아저씨들도 콘서트에서 잘 안불러주는 발라드에 가까운 곡들 많다. 무지무지 많다. 자우림처럼 그런 곡들만 따로 모아서 이런 감상위주의 콘서트 한번 해주면 내가 연가 내고라도 일본으로 날아갈 용의가 있다.(진심 1200%) 
  뭐어~~ 아저씨들 성격상 그런 노래만 모으라고 하면 별로 재미 없다고 콘서트 안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면 선곡 리스트가 내 취향과 안맞게 아저씨들 취향으로 산으로 간다던가;;;;


어쨌든 콘서트 좋쿠나.

잘~ 놀았다.

by 라조 | 2009/06/28 01:13 | movie&concert | 트랙백 | 덧글(1)

usb 분실

학교갈때 챙겼는데 학교에 가서 보니 없더라
집에 두고 온줄 알고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없더라


usb 잃어버렸다!!!!!!

피같은 돈 주고산 내 8G USB!!!!!

나의 피같은 자료들!!!!!!

OTL

by 라조 | 2009/02/20 22:49 | dia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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